내가 본 책

[책리뷰]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 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 / 한빛 비즈

김왕수 2024. 11. 24. 09:12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표지

내가 본 책.2

 

제목 :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출판사 : 한빛비즈

 

구매일 : 2024.06.04

완독일 : 2024.06.21

 

첫문장 : 데이비드 오스본은 젊은 시절에는 늦잠 자기를 밥 먹듯이 했다

 

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의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를 읽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헌책방에서 새책과 다름 없는 상태의 책을 사왔습니다.

지금의 나는 무언가 공허하고 목표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느끼며 과거의 열정있는 내 모습을 돌아보기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4시 30분.

늘 내가 일어나던 시간이었습니다.

 

십수년 전 학교를 다닐때 나는 가난한 집의 장남이었습니다.

가난의 겨울은 유난히 혹독합니다.

전기세가 아까워 그 흔한 전기장판 한번 틀지 못하고 얼음장 같은 이불에서 체온에 의지한 채 잠이들며, 패딩하나 없어 영하의 날씨를 교복으로만 버티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꽤나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한번 친적 없었고.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등학교로 불리는 곳으로 진학을 했고

아침 7시 50분 등교 밤 22시 하교(수험생때는 23시 하교/토,일 18시 하교), 방학 일주일 남짓 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특출난 천재들은 공부를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가난을 타개하는 방법을 선택했겠지만 범인이였던 나는 그것 대신에 잠이 없어 새벽에 홀로 깨는 나만의 장점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신문배달을 시작합니다.

4시30분 기상해서 6시 20분까지 신문을 돌리고 씻고 40분을 걸어서 등교를 하면 시간을 딱 맞추었습니다.

 

새벽의 고요한 시간. 정말 눈이 쌓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조용한 세상에 나 혼자 점처럼 있습니다. 나는 그 시간에 갇혀 사색을 즐겼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그저 감정없이, 생각없이 기계처럼 공부만 하던 그 시절의 학생들보다는 인생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답을 찾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이해도 안되었을 철학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그 새벽의 시간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항상 맑은 정신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깊은 사색으로 인해 단단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만의 길, 나만의 방향, 나만의 목표점, 나만의 지남철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 것도, 그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저때 새벽의 시간 덕분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때 이미 경험을 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내가 통제하게 되면 맑은 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쫓으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확신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남들보다는 배로 앞서갈 수 있습니다.

 

긍정에 찬 확언과 나를 위한 투자의 시간.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

바쁜 직장인이면서 아빠가 독서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요 근래 나태라는 부끄러움이 나의 정신을 좀먹은 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다시한번 도약을 위해.

미라클 모닝.

 

<아침 시간의 마법 중 하나는 하루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이다. 매일 아침 삶의 목적을 찾고, 자신을 단련하고, 성장에 필요한 영감을 불어넣는 것으로 시작하면 나머지 하루도 동일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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