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책.8
제목 : 장길산 1
출판사 : 창비
구매일 : 2018.04.28
완독일 : 2024.10.16
첫문장 : 황해도는 동으로 함경도와 강원도에 인접해서 마식령산맥의 산세에 닿고, 남은 예성강을 지경으로 경기도의 들판과 만나며 북은 대동강을 건너 평안도를 바라보는데 서쪽으로는 바다로 솟아나가 중국의 산동을 마주보고 있다.
황석영 작가의 《장길산 1》을 읽었습니다. 황석영작가의 대하소설입니다. 예전에 드라마로도 나왔었습니다. 조선의 3대 의적 중 한명입니다. 12권으로 완결이 나는 긴 책인데 장길산을 시작으로 집에있는 대하소설을 하나 둘 꺼내 읽어볼까 합니다.
1권은 1부 광대 속에 장산곶 매, 서장 노상, 제1장 재인말, 제2장 수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산곶 매는 서장의 서장격인 느낌입니다. 황해도의 장산곶이라는 장소에서 매에 대한 전설을 옮겨놓았습니다. 장산곶 매의 전설을 통해 장길산의 운명을 미리 보여주는 듯 합니다.
서장 노상(路上). 길위, 길바닥 이런 뜻입니다. 노상에서는 임신한 채로 도망친 여비와 재인말 광대들의 만남을 그립니다. 여비는 노상에서 장길산을 낳고 죽습니다.
제1장 재인말에서는 광대로 자라난 장길산과 상인 박대근의 만남.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제2장 수초(水草)는 신복동의 세력과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장 입니다. 박대근은 계략에 당했고 장길산은 복수를 하고 도망가다가 잡히게 됩니다. 수초. 물풀입니다. 어디에 뿌리를 단단하게 내리지 못하고 떠다니는게 수초의 운명입니다. 수초처럼 어디 발붙이지 못하고 떠돌아다니기 시작하는 장길산의 삶의 시작점을 제목으로 보여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장길산
장충 - 장길산의 양아버지
손돌 - 재인말의 큰 어른. 수광대
이갑송 - 재인말 사람. 장길산의 동료
큰돌 - 장길산,이갑송 보다는 윗연배. 자신의 광대패를 이끔.
박대근 - 파주사람. 행수. 장길산에게 광대물주를 해보라며 동업을 제안
묘옥 - 손돌의 양녀
마감동 - 이름처럼 피부가 검고 꾀를 잘낸다. 나이는 길산과 갑송보다 어림. 구월산 화적패 모사꾼. 패악한 두령을 처단하고 산채의 두령이 됨
오만석 - 안주사람. 창을 잘씀. 본디 평안진군의 초장이었으나 상관을 패죽이고 달아사 녹림당이 됨. 감동이가 산채 두령이되자 부두령이 됨
신복동 - 신생원이라 불림 술수가 뛰어남. 해주에 자리잡아 여러 계략으로 돈을 모으고 있음. 사기놀음,사채 등
<성은 장충의 장(張)씨 성을 따르고, 산의 정기를 타서 믿음직하고 꿋꿋한 사내가 되라는 뜻으로 길할 길(吉), 메 산(山)이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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